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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칼럼 01/19/2025

Updated: Jan 24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와 연관이 많다. 출애굽을 하고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한다. 하나님의 안배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에서 지낸다. 광야에서 필요한 모든 것이 공급되었다. 하늘에서는 만나가, 광야에서 만나는 돌에서는 물이, 때론 오아시스로 인도 되었다. 심지어는 메추라기 때를 보내셔서 고기를 먹고 싶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고기를 먹여 주셨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진영을 옮겨가며 살았다. 낮에는 구름 기둥이, 밤에는 불 기둥이 이스라엘 백성 진영 한 가운데 좌정하셨다. 만약 구름 기둥에서 땅에 내려와 있는 구름 기둥의 하늘로 올리면, 또한 밤에 불 기둥에서 땅에 내려와 있던 불 기둥이 하늘로 올리면, 이스라엘 백성은 그 구름와 불 기둥이 이동하는 대로 따라 움직이며 살았다.

         구름 기둥과 불 기둥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말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계심을 나타내는 현현이셨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들의 인도자 되심을 직접적으로 나타내시는 것이었다.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은 또한 기둥으로 존재하며, 쟁반과 같이 퍼져 있었다. 광야의 뜨거운 낮과 추운 밤을 각각 그늘로서 그 열기를 피하게 하시고, 밤의 추위를 온돌처럼 데워 주셨다. 광야에서는 전적인 하나님의 도움심과 보호하심과 인도하심과 함께 하심으로 인해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와 공급하심을 살아가는 것을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광야는 이와 같이 전체 이스라엘 백성을 훈련시키는 곳이지만, 또한 한 개인을 단련시키는 장소였다. 대표적인 사람은 다윗이다. 사울의 추격을 피해서 숨었던 곳이 엔게디 광야였다. 다윗은 그곳에서 광야 학교를 다녔다. 광야에서 다윗은 수많은 질문을 자신에게, 또한 하나님께 했을 것이다. “왜 하나님은 나를 왕으로 삼으시는 기름을 부으시고, 사울에게 쫓기게 하셨는가? 왜 나는 이 광야에서 이렇게 헤메는 것인가? 나의 앞날은 과연 어떨까?” 온갖 질문 속에서 광야의 훈련을 받았다.

         믿는 사람들에게도 때론 광야가 온다. 광야에서는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수 없는 곳이다. 그런곳이라면 모두 광야일 것이다. 인생의 목표를 세웠는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광야처럼 허덕인다. 꿈을 가졌는데, 그 꿈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달이 나고, 탄식하게 된다. 바로 그러한자리가 광야일 것이다. 몸이 아프면 광야를 경험한다. 인간관계가 배신당하면 광야를 경험한다. 직장에서 쫓겨나면 광야를 경험한다. 우리 인생의 광야도 아주 널려 있다.

        다윗의 광야 훈련은 다윗에게 아주 귀중한 경험을 준다.가장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훈련,하나님께 기도하는 연습,하나님의 뜻을 살피는 습관을 가지게 했다.그래서 다윗을 찾아 죽이려고 엔게디 광야에 온 사울을 아주 손 쉽게 죽일 수 있었지만,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찾는다.그리고 하나님께 맡긴다.광야는 우리에게 힘든 곳이다.그러나 광야는 가장 귀중한 영성을 얻게 하고,하나님을 진실하게 만나는 곳이다.사랑하는 밸리중앙장로교회 성도님들 중에도 광야를 통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부디 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찾고,하나님을 만나고,하나님의 음성을 듣고,하나님으로 충만하게 되는 놀라운 은혜와 영성이 경험되기를 기도하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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