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순 선교사, 우크라이나
- Phil Ahn
- 8월 10일
- 1분 분량
전쟁 후 처음으로 동부지역에서 4세부터 23세까지를 대상으로 여름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지난번 보내주신 후원으로 전쟁 고아, 피난민, 군 자녀, 처음 참여한 학생 등 약 70~80명의 아이들과 봉사자 12명이 5곳에서 모였습니다. 감사하게도 폭격이나 정전 없이 안전하게 진행되었고, 수련회를 통해 아이들의 웃음과 회복을 볼 수 있었습니다.
8월 말까지는 지역별로 현지 목회자들과 수련회를 이어갈 계획이며, 전선이 점점 도시 가까이 다가오고 있어 안전을 위해 기도가 필요합니다. 5월부터는 10개 지역에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며, 교사가 없는 전쟁 피해 지역에서 영어, 수학, 미술, 음악 치료 수업을 제공합니다. 이는 아이들의 교육이 이 땅의 미래라는 믿음으로 교회와 단체들이 함께 섬기고 있습니다.
사역 범위는 여군 지원, 군종병을 통한 치료와 구호, 미망인과 전쟁 고아 지원, 전쟁 지역 학생 학업 지원, 현지 교회 사역, 어린이 수련회, 대학교 한국어 과정, 유학 지원, 피난 사역자 지원, 성경교재 번역 등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혼자 감당하기 벅찬 일이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방법을 찾으며 외부 지원과 자비량 사역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종전을 꿈꾸며, 이 민족의 아픔을 품고 복음의 능력으로 모두가 주님을 만나길 소망합니다. 지속적인 기도와 동역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