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3/2025
- Man Sub Kim
- Aug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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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까지 기도에 대해서 목회칼럼을 나누고 싶다. 요즘처럼 기도에 대해서 수많은 내용가 방법들이 주어진 적이 없다. 관상기도, 향심기도 등등 신비주의 영성이 무불별하게 사용되고, 기도 응답에 대한 이상한 신학적 관점들과 온갖 나쁜 신학에 근거한 기도 경험들이 넘쳐나고 있다. 기도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 것 같고, 늘 하지만 우리가 하고 있는 기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가 기도한다고 우리 기도가 이루어지는 것인가? 또는 하나님의 섭리(하나님의 계획과 작정) 속에서 기도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과연 기도를 한다고 우리의 기도대로 다 이루어지는가? 아니면, 우리의 기도는 과연 어떻게 쓰임을 받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얻어야 한다.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기도는 놀랍게도 하나님의 작정과 계획에 쓰임을 받는다. 더 정확히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 기도를 넣으셨다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작정 속에서 역사하겠금 하셨다. 이것은 믿는 자들에게 베푸신 하늘의 큰 은혜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원한 목적을 따라, 그리고 영광을 받으시려고, 영원 속에서 작정하시고,역사 속에서 창조와 섭리의 일을 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든 것을 작정하신대로 창조하셨고, 창조하신 세상을 섭리로 보존하고 다스리신다. 다 하나님께서 하신다. 그러면 여기에 우리의 기도는 어떤의미가 있습니까? 바빙크는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것은 목적만이 아니라, 그 목적을 이루는 수단까지도 다 작정하셨다고 설명한다. 하나님께서 수단을 작정하셨다는 말에서, 우리는 기도가 차지하는 자리를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의 기도의 응답을 작정에 연결하신 것이다.
이점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를 일반적인 숙명론 혹은 운명론과 구분할 수 있어야한다. 숙명론은 인간이 무슨 수를 써도 바꿀 수 없는 결정을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작정은 이것과는 다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목적하신 바를 이루시는 방편으로 포함하여 작정하신 것이다. 그러니, 성경을 따라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바르게 배운 그리스도인은“기도해봤자 소용없어!” 같은 말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도해봤자 소용없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의 기도를 당신의 목적을 가장 선하게 이루시는데 포함하셨고, 그 과정을 사용하시며, 그과정과 목적 모두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실 뿐 아니라, 당신의 자녀들을 유익하게 하시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헤르만 바빙크는 기도를 섭리의 항목 아래서 다룬 것이다.
가령, 스바와 갈대아 사람들은 사탄의 부추김을 받아서 욥의 재산을 공격했고, 종들을 죽이고,소와 나귀 그리고 낙타들을 빼앗아 간 자들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사탄에게 욥의 재산을 건드릴 권한을 주셨고, 사탄은 당시 악명 높던 스바와 갈대아 사람들을 선택하였고, 그들의 악행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데 사용되었다. 그러나 스바와 갈대아 사람들에게 자유가 없었을까요? 그들은 선한 사람들이었는데, 사탄의 강제력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마귀에게 순종하여 욥의 재산을 친 것일까요? R. C. 스프로울의 말이다. “스바와 갈대아 사람들이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악에서구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면, 욥의 가축이 강탈당하는 일은 일어날지라도, 스바와 갈대아 사람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일어났을 것이다.”
기도로 인해서 구원의 역사가 진행된다. 기도로 인해서 삶이 바뀐다. 기도로 인해서 교회가 변화된다. 기도로 인해서 한 가정이 변화된다. 기도로 인해서 한 인생이 주님을 진정으로 만나게 된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마가복음 9:29 예수께서 이르시되, “기도 외에는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당신은 기도를 하고 있는가? 당신은 자신의 변화와 가정의 변화와 교회의 변화와 이 사회의 변화를 위해서 기도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