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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04/27/2025


한주 한주가 은혜 속에 지나가고 있다. 고난 주간에 십자가에 대한 깊은 묵상을 같이 나누었다. 한주간 주님의 십자가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한번 상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십자가의 은혜로 말미암아 대속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어졌다. 그리고 맞은 부활 주일에 더욱 감사한 일들이 많았다. 교회 모든 분들이 곳곳에서 섬겼다. 강단의 꽃으로, 주방에서 섬김으로, 따듯한 대추차로, 사랑의 붕어빵으로, 케익으로, 과일로, 깨끗하게 청소를 하며…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섬겼다.

         요즘 나누는 곳이 요한일서이다. 요한일서의 주제는 사랑이다. 이 사랑은 단지 사랑하라는 명령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인지를 안다면, 당연하게 사랑하는 자들이 된다는 것이다. 왜인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은 자들이다. 그래서 그 사랑을 받은 자들은 성령님이 우리 안에서 사랑의 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가능하게 하셨다는 것을 증거한다.

요한은 자신을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제자”라고 했다. 그가 처음부터 사랑이 풍부한 자였는가? 아니다. 그는 자신의 형제 야고보와 함께 다혈질의 어부였다. 거친 사내였다. 한번은 어떤 마을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을 보이콧트했다. 아예 마을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섰다. 이것에 대해서 요한과 야고보는 분노했다. 그런데 그 분노가 얼마나 지독하고, 무시무시한지, 그 마을 사람들을 다 소돔과 고모라처럼 유황불로 태워버리자고 했다. 여기에 어떤 사랑이 존재하는가? 어떤 사랑의 씨앗이 있는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했던 요한이 변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보고,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는 변화되었다. 자신이 어떠한 은혜를 입었는지를 알게 되고, 자신의 안에 바로 그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함께 하심을 알고, 느끼며 그는 사랑의 사도로 변했다. 그래서 요한일서 5:1절에서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라고 고백한다. 사랑이 없이는 그리스도인이 될수 없다는 말이다. 신앙의 본질은 사랑이라고 외친다.

사랑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된다고 선언한다. 하나님을 사랑한 만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죽기까지 순종하셨다.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죽기까지 사랑하신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을 죽이기까지 죄인들을 사랑하셨다. 이런 사랑의 본성을 믿는 모든 자들은 새롭게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형제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본성적 행위가 된다. 그것을 어렵다고 하지 않거나, 거부하지 않는다. 왜인가? 하나님의 사랑보다 더 큰 것도 없고, 하나님의 사랑보다 더 깊은 것도 없다. 하나님의 사랑에 온 세계, 세상이 다 담겨져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의 사랑은 하나님을 닮아 세상을 담고, 세상을 품을 정도로 크고 담대하며, 섬세하다.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디고, 이기게 한다. 사랑하는 자들이 승리한다. 밸리중앙장로 교회 모든 성도가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 세상 속에서 진정한 승리를 하기를 기대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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