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10/19/25


ree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위험한 일들을 많이 겪었다. 그중에 하나가 불뱀 사건이다. 불뱀은 광야에 사는 독사였다. 물리면 죽을 수 밖에 없는 독을 가진 뱀이었다. 문제는 불뱀의 독을 중화시키실 수 있는 의술과 약물들이 없었다는 것이다. 불뱀에 물리면, 독이 퍼지며, 독뱀이 가진 아주 고통스러운 독의 작용이 시작된다. 피부의 괴사가 시작되고, 점점 열이 오르며, 몸의 내장들이 머추어가는 무시무시한 경험을 하게 된다. 결국에는 심장이 멈추어 죽는 독이 서서히 퍼지는 것이다. 뱀과 관련된 그리스 신화나, 이집트의 신들의 신화를 보면 독사에 물리면 죽을 수 밖에 없고, 그 고통과 죽음으로 가고 있는 자신의 무력함을 이야기를 잘 그려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왜 독사에 물리게 되었는가? 이들은 아주 간단한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민수기 21장에서 보면, 불뱀의 사건이 있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네게브에 사는 아랏이란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가까이 왔다는 것을 듣고, 나와서 백성들 중 몇 사람들을 처서 사로 잡았다. 가나안 땅과 이집트 사이에 있는 네게브는 아브라함이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이 아랏왕을 상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온전하게 승리를 한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전의 모습이 아니라, 상당히 준비되고, 정제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모습을 갖추었다. 완전히 다 멸절을 시킨다. 그래서 그곳의 이름을 호르마라고 불렀다. 대단한 승리였다. 잘 훈련된 모습이었다. 

그런데 아랏왕과의 전쟁에서 승리 후에, 호르산에서 떠나, 바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길에 에돔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에둠을 우회하는 길로 인도하셨다. 이 길은 홍해를 끼고 한참 돌아가는 길이었다. 민수기 21:4절을 보자.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광야 생활이 어려웠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과 공급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날마다 기적으로 살았다. 바위에서 물을 내시는 은혜가 주어졌다. 하늘의 음식이 내려졌다. 발에 물집이 생기지 않게 도우셨다. 신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실제로 광야의 생활은 은혜의 날들이었다. 광야는 이집트의 노예들이 그 노예 근성을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 하늘의 군대로 거듭나는 시간이었다. 거의 다 끝나고, 훈련의 시간이 다 끝나가고 있었다. 아랏 왕을 상대하는 모습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는 하나님을 참 잘 의지하고, 겸손하게 하나님께 맡기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길을 돌아가게 만들었을때, 다시 광야의 한 복판으로 인도 했을때, 그들의 마음이 상했다. 아마도 이렇게 마음 속에 불평이 있었을 것이다. 다시 광야로 가야되는가? 이제는 끝나지 않았는가? 이정도 훈련 받았으면 됬지, 뭐 훈련 받을 일이 있다고 또 다시 광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것인가? 이런 마음이 생기지 않았을까? 백성들의 불평을 보자. 민수기 21:5절을 보자.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백성들이 하지 말아야 하고, 그렇게 마음을 먹지 말아야 하는 마음을 먹고 있었다. 그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무시하는 말과 생각이다. 왜 우리를 애굽(애굽의 왕 바로, 사탄)에게 구원해서 이렇게 힘들게 살게 합니까? 차라지 우리를 구원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다. 차라리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하나님 당신이 공급한 물과 하늘의 음식인 만나는 질렸습니다.라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무시하는 마음과 생각이 가득했다. 

우리는 어떠한가?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는가? 아니면 불평과 불만이 가득한가? 나의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하나님께 원망하고 있지는 않는가? 하나님의 은혜와 공급에 대해서 불평하지 않았는가? 심지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대해서 하찮은듯 여기지는 않는가? 인간의 나약함과 악함은 끝이 없다. 이 광야 불뱀의 사건은 아주 중요한 사건이다. 이 불뱀의 사건이 없었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의 삶을 끝내지 못했을 것이다. 다음 주에 이 불뱀의 이야기를 좀더 나눌 것이다. 중요한 것이 있다. 하나님은 사랑과 진리와 은혜와 공의가 충만하신 분이시다. 우리를 위해서 자신의 아들까지 내어 놓으신 분이시다. 내게 주신 은혜가 충만하고, 충분하다라는 것이 믿음의 시작이다. 밸리중앙장로교회 성도들은 다 이 은혜와 믿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밸리중앙장로교회_밸리한인교회

15204 Plummer St. North Hills, CA 91343  

Tel: 213-255-8833

주일예배: 오전 11:00

수요예배: 오후 7:30

​새벽기도회: 화-토, 오전 5:30

©2025 by 밸리중앙장로교회 | Valley Korean Central Presbyterian Church

  • Youtube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