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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02/23/2025


최근에 어떤 성도님이 “신학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하셨다. 우선 이런 질문을 한다는 것이 귀한 일이다. 질문이 없이 신앙 생활을 한다는 것은 신앙에 대해서 아무런 생각 없이 산다는 것이다. 질문은 신앙인들에게 아주 중요하다. 성경이 왜 그런가? 왜 이런 말씀을 하시는가? 왜 이런 일들이 생겼는가?라는 질문을 하라고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들을 격려한다. 질문은 신앙 생활에서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럼 그 신학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해서 우리가 이해 할수 있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우리의 신학은 우리의 이성을 넘어서지 않는다.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을 우리의 이성으로 인식하고, 이해하며, 받아 들이고, 그것이 우리의 삶에 영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 신학이다. 어쩌면 우리의 세계관 또는 철학관과 비슷하다고 생각될 수 있다.

         그러나 신학은 철저하게 성경을 벗어나지 않는다. 성경을 이해하고 있는 그 한 사람의 관점은 그 사람의 신학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학은 각각 다른 색깔, 다른 관점으로 나타난다. 성경을 자신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그 깊이와 넓이가 다르기에 신학은 각 사람에게 다르게 나타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신학이 신앙을 좌지우지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신앙은 우리의 인식론 안에서 벋어나지 않는다. 즉 우리의 신앙은 우리가 생각하고, 우리가 결정하고, 우리가 바라보는 것을 벗어나지 않는다. 우리의 신학에 의해서 우리의 신앙이 결정되어 진다. 그래서 바른 신학은 바른 신앙을 가지게 한다. 신학이 바르지 않으면 신앙은 결코 좋아질 수 없다.

         그럼 바른 신학은 어떻게 가질수 있는가? 신학은 하나님께서 성경을 기록하신 경륜이다. 무슨 말인가? 하나님께서 각 시대의 문화와 문학과 철학과 사건과 인물들을 통해서 성경을 기록하셨기 때문에, 신학에는 각 시대의 문화와 문학과 철학과 사건과 인물들의 특성들이 담겨져 있다. 즉 신학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그분의 섭리 가운데 성경 속에 숨겨 놓은 신앙의 뼈대와 같다.

         신학을 공부하면서, 또는 신앙인으로서 이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우리 신앙의 뼈대를 구축해 놓으셨기에 우리의 신앙이 잘못되어지지 않는다. 뼈대가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신학은 성령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한다. 왜인가? 신학은 결국 성경의 지식이다.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 가치이고, 중심 주제들이 신학의 뼈대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자 하는 열망과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선 겸손함이 동시에 필요한 것이 신학이고, 성경의 고찰(성경 공부)이다.

         신학에 대해서 설명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논리적이고, 이론적인 말을 적게 되었다. 신학에 대해서 거부 반응을 잃으키시는 분들이 계신다. 왜 우리가 신앙인으로 신학을 배워야 하고, 알아야 하는가? 하나님을 믿는 것은 심플(simple)한 것이 아닌가?라는 반문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그리고 더욱 큰 문제는 요즘 교회들은 복잡한 신학을 알기를 원하지 않는다. 또한 목사님들은 복잡한 설교를 하기를 두려워하고, 거기에 대한 좋지 않은 반응 때문에 신학적으로 중요한 설교를 하지 않는다. 요즘 시대는 신학의 부재의 시대이다. 그 결과 교회는 빈약해져 있다. 그래서 강해 설교가 사라졌다. 그래서 신앙이 약해졌다. 다시 한번 신학의 강성함을 통해서 신앙의 굳건함과 경건함이 충만하게 밸리중앙장로교회 성도님들에게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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