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025
- Phil Ahn
- 12분 전
- 2분 분량

민수기 25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싯딤에 머물러 있을때, 큰 사건에 봉착한다. 모압 여인들과 음행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모압 여인들은 이스라엘 남자들을 자신들의 우상숭배 예배에 초청했다. 모압 여인들의 예배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남자들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 사건을 바알브올의 사건이라고 한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민수기 25:1절을 보자. “1.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여기서 “머물르다”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יָשַׁב”로 “눌러 앉아 살다. 떠나기가 싫어서 그곳에 정착하다”라는 뜻이 있다. 보통은 정착하지 않고, 진을 쳤다. 머물렀다는 단어는 진을 쳤다는 단어와 다르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곳에 머물러 살기로 작정했다는 것을 알수 있는 단어이다. 그럼 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싯딤에 눌러 앉아 떠나기를 싫어하며, 그곳에 정착하려고 했는가?
그것은 그곳이 싯딤이었기 때문이다. 이 싯딤은 모든 왕이 탐을 내는 골짜기였다. 싯딤, 아르논, 세렛 골짜기 다 같은 곳이다. 싯딤은 국경을 이룰만큼 큰 골짜기였다. 이곳에는 버드나무와 아카시아 숲이 가득한 곳이었다. 한번 생각해 보자. 광야의 척박한 땅에서만 방황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물이 풍부하고, 나무가 가득한 숲에 들어셨다. 40년 동안 광야에서 살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버드나무와 아카시아 숲이 가득한 곳을 떠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곳이 너무나 좋았다. 결국 하나님의 명령과 다르게 거기에 머물렀다.
모압 사람들이 보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떠나지 않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모압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입장이었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해서 들었던 소식이 있다. 그 당시에 가장 강력했던 애굽 초토화시킨 백성이고, 이들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소식과 그들의 리더는 모세로서 레전드로 소문이 났을 것이다. 이런 거북한 민족과 함께 동거(같은 지역에 산다)는 참으로 애매하면서도, 거북하고, 불안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한가지 방법을 찾았을 것이다. 그 방법은 종교의 통일화였을 것이다. 아마도 모압에 다른 부족들이 들어왔을 것이고, 그때 마다 이들은 동일한 방법으로 다른 민족들을 흡수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그 방법은 바울의 신전에 가서 바울 숭배를 하며, 남자의 욕구를 푸는 아주 간악하고, 교묘하며, 치밀한 방법이자, 문화 통일 흡수 정책이었다. 이런 방법은 사이비 종교에서 많이 사용한다. 그런데 이 방법에 빠지면, 헤어 나올수가 없게 된다. 그 당시에도 이런 방법이 있었다는 것을 보면 사단이 얼마나 인류에게 해악질을 한 것이 다 들어난다.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남자들은 이 유혹에 넘어갔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분노하셨다. 그리고 이렇게 명하셨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의 수령들을 잡아 태양을 향하여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리라.” 백성들의 수령들이라고 명하셨을때, 한국어 성경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히브리어 원어와 영어에는 “모든”이란 단어의 뜻이 들어가 있다. 몇가지 질문이 생긴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며, 싯딤에 머물렀던 것이 화근이 되었다. 그 일을 추진한 자들이 누구였겠는가? 그들은 리더들이었다. 백성의 수령은 누구인가? 모세가 세웠던 1000부장, 100부장, 50부장, 10부장들인 모든 리더들이었다. 만약 이때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을 급하게 받아, 모든 백성들의 리더들을 다 죽여 목을 메달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리더가 없어져 망하게 될 것이다. 상황은 아주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이후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 다음주에 계속 나누어보자.



